보은장식당
031-472-5544
경기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45번길 8
10:00~22:00
지금은 안양예술공원으로 바뀐 안양유원지.
어렸을 때부터 종종 부모님 따라서 가던 곳이라
우리 가족에게는 안양예술공원보다는
안양유원지로 불리는 곳..
안양예술공원 거의 위쪽으로
계곡 바로 앞에 위치한 보은장식당에 다녀왔다.
보은장식당은 금천구 시흥동 / 안양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겐 이미 유명한 식당이다.
사실 백숙보다는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꽤 안전한 계곡이라서 유명한 것 같다.
계곡을 따라 위치한 식당들은 하나같이 비싸지만
여름 한 철 장사임을 고려하여
큰마음 먹고 복날이니까 기분 냈다.
주차장이 있지만 식당 앞에 차를 바로 대기는
하늘에 별 따기 만큼 어렵다.
그래도 주차단속을 하지 않고
은근히 차 댈 곳이 있기는 하다.
다만 계곡 쪽으로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
복날 당일에 보은장식당에 방문하니 역시….
날이 날 인지라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실내공간도 있지만 계곡 보며
닭백숙을 먹고 싶었기에
비싼 돈을 내고 다녀온 것이므로
계곡 앞에 자리를 잡았다.
계곡은 생각보다 넓고 깊지 않은 물이라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에 좋아 보였다.
계곡 바로 앞자리 평상은 이용시간
3시간의 제한이 있다.
너무 아이들만 있어서 다 큰 어른이 아이 없이
혼자 발 담그기 민망해서
구경하는 것으로 대리만족 하고 왔다.
한방 토종닭백숙은 바로 먹을 수 있었지만,
(아마도 복날이라 여유 있게 미리 조리해두신 것 같다 )
우리는 한방 옻닭으로 주문했다.
옻닭은 주문 후 조리에 들어가므로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옻닭을 먹어본 기억이 없기에 알레르기 약도 먹었다.
( 식당 이모님께 달라고 하면 주심. )
배가 너무 고파서 애피타이저로
도토리묵 무침과 해물파전을 주문했다.
도토리묵과 해물파전의 맛은 평범했지만
시장이 반찬이었으며 또 환경이 그 맛을 더해줬다.
내 입맛에는 도토리묵이 좀 짰고, 파전은 느끼했다.
이모님이 먹기 좋게 손질해 주시면,
한 번 더 파르르 끓여가면서 먹으면 된다.
어린이 입맛에 가까운 나는
옻이 무슨 맛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계곡 물이 눈앞에 있고
또 야외라 그런지 한방 맛이 느껴지는
옻닭이 참 맛있었다.
아마 고기라서 맛있었던 것 같다.
사실 옻닭보다 맛있는 건
닭을 다 먹을 때 즈음 가져다주시는 죽인데
맛있어서 한 사발 더 추가해서 먹었다.
코로나로 인해 여름 휴가가 많이 제한적인 올해,
뉴스 기사를 보니 많은
사람의 휴가계획이 집이라고 했다.
국내여행이라도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에 가기에는 불안하지만,
계곡이 있는 서울 근교라서
아이들과 함께 당일치기로
물놀이를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본가인 시흥동에서는 아주 가깝고,
관악구 주민이 가기에도 무리가 없는 거리이다.
음주계획이 있다면 대리운전을 부르는 것보다
안양역에서 택시를 타는 것이 더 저렴할 것 같다.
( 편도 6000원대 )
가격 : ★★☆☆☆
분위기 : ★★★★☆
맛 : ★★★☆☆
위생 : ★☆☆☆☆
추천메뉴 : 옻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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