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패밀리
서울 관악구 행운1길 39
평일 11:30~16:00 / 17:00~21:00
주말 11:30~21:00 매주 월요일 휴무
가로수길 이후 XX 길이 많이 생겨났다.
관악구 주민이 가장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은 샤로수길.
샤로수길이 명성을 얻은 지는 꽤 오랜 시간 지났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씁쓸한 이야기이지만, 인기를 얻지 못한 가게는 사라지고 또 새로운 가게가 생겨나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꽤 좋은 기억을 가진 레스토랑이었음에도
다음번 방문을 할 수 없었던 적도 있다.
오늘 포스팅할 레스토랑은 이미 자리를 잡아 없어지지 않을 것 같아 소개하려고 한다.
관악구 맛집 샤로수길 타이패밀리는
정말 태국 분이 운영하시는 식당이다.
한국에서 먹어본 그 어느 식당보다
태국 맛과 가깝다고 느껴지는 식당이니,
요즘처럼 코로나로 외국여행이 어려운 때에
잠시라도 방콕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현재 할인 중인 메뉴들도 있고...
타이 레스토랑치고 저렴한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다.
개방형 주방으로 조리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것 또한
또 하나의 재미 요소이다.
여자 사장님이 태국 분이시고
남자 사장님은 한국 분이신데
이 두 분이 장거리 연애를 한 역사를 장식해 두셔서
음식을 기다리는데 그것들을 구경하면서
눈이 즐거웠다.
주방직원분들까지도 전부 태국분들이셔서
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현지분들과 대화할 기회도 찾아온다.
나처럼 태국어는 싸와디캅 밖에 모르는 사람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태국분이 한국말을 엄청나게 잘하셔서
주문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가게 곳곳에 직접 태국에서 가져온 소품들로
실내장식이 되어있다.
맛도 태국 현지의 맛과 아주 흡사한데
실내장식까지 태국 분위기가 물씬 나서인지
여기가 관악구인지 방콕인지 헷갈릴 지경..
이날 방문했을 때 주문한 음식은
5-3번 까파오 덮밥 다짐 돼지고기(7900원),
8-1 팟 키 마 오(7500원)이다.
태국식 돼지고기 덮밥은 말할 것도 없는
이 식당의 best 메뉴이고,
넓적한 쌀국수를 볶은 팟키마오 역시 best 메뉴이다. 대체로 best가 붙은 메뉴는 실패가 없는 메뉴이므로
추천한다.
똠얌꿍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타이 패밀리의 똠얌꿍 누들을 주문해 보는 걸
추천한다.
다진 돼지고기 덮밥 까파오
다진 돼지고기를 짭조름한 소스에 볶아 낸
태국식 덮밥으로 동남아 향신료에 거부감이 있는
태국 요리 초보자에게 강력추천하는 메뉴로
굉장히 한국 스러운 맛이 난다.
중급자들에겐 태국식 액젓 소스를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팟 키 마 오
쌀국수면에도 아주 많은 종류가 있는데
이 넓적한 면은 특히 볶음요리에 적합하다.
돼지고기 덮밥과 비교하면 매운맛이 덜하며,
면과 채소 그리고 닭고기의 식감이 아주 좋다.
볶음 쌀국수 역시 태국 요리 초보자들도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타이 패밀리에 방문한 이래로 이날
가장 적은 양의 음식을 주문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으므로...
음료는 태국 탄산수를 한잔 곁들인
맛있는 저녁 식사였다.
가격 : ★★★★★
분위기 : ★★★★★
맛 : ★★★★☆
위생 : ★★★★☆
추천메뉴 : 돼지고기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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