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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경기도 의왕시 맛집 : 산촌보리밥

 

 

 

 

 

산촌보리밥
031-452-4964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659-4
매일 10:00~22:00

차림표
산촌 보리밥 - 8000원
도토리묵 - 12000원
파전 - 9000원
들깨 수제비 - 7000원

 

 

 

 


 

 

 

 

 

서울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좋은
경기도 의왕시 백운호수 근처 맛집
산촌보리밥에 다녀왔다.
7주차 다이어터인 나는 안 먹고 못 먹는 게 많다.
시판 고추장도 안 먹고 밀가루도 안 먹고
식용유에 지진 것들도 먹지 않아서
외식하기가 꽤 많이 까다롭다.

 

 

다이어트 중에도 외식이 가능한
경기도 의왕시 맛집 산촌보리밥 :-)
식당의 입구부터 뭔가 오래됨이 딱 !
느껴진다. 30년이 넘은 전통 맛집인 만큼
소박하고 또 여유로운 분위기랄까?
돌담 실내장식과 한쪽 구석에 쌓여있는
장작더미마저 정겨운 경기도 의왕시 맛집.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방문한 거라
많이 덥지 않아서 야외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벌레를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좌식테이블
실내로 들어갔다. 일요일 이른 점심시간이라
테이블이 꽉 차서 내부 사진은 자세하게
찍을 수 없었지만, 좌식테이블 간격이
여유가 있는 편이다. ( 코로나 2차 이전에 방문 )

 

 

 

 

 

 

 

 

 

2인이 방문해서 보리밥 1인분 / 도토리묵 1인분
을 주문해서 나눠 먹기로 했다.

 

기본 반찬이 제공되어 밥상에 올려놓자,
어렸을 때 할머니 댁에 놀러 가서 밥을 먹는
그럼 느낌이 드는 건 왜였을까?
건물이 옛날 시골집 느낌이었을까?
아니면 전통 방식을 고수한 실내장식과
정겨운 반찬들 때문이었을까?

 

깍두기와 동치미, 시래기 된장국, 쌈
반찬들 대부분이 화학적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는 것 같은 자연의 맛이다.
그래서 더 할머니의 밥상 같았나 보다.

밑반찬으로 제공된 짭짤한 강된장은
보리밥에 한 수저 가득 넣어 비빔밥을 했더니
입맛이 확 돌았다. 입에 착착 감기는 고소함과
짭짜름한 강된장, 고소한 비빔밥과 잘 어울렸다.

 

 

 

 

 

 

 

 

 

 

보리밥을 주문하면 취향껏 비벼 먹을 수 있게
각종 신선하고 아삭한 채소가 커다란 양푼에
한가득 담겨 나온다. 테이블에 높여진 들기름을
가득 뿌리고 산촌보리밥의 특제 고추장 한수저를
넣어 쓱쓱 비벼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는 보리밥 비빔밥 !

 

 

 

 

 

 

 

 

 

매콤하고 짭짜름한 양념에 큼지막한 도토리묵이
갖은 채소와 먹음직스럽게 버무려져 있다.
참깨뿐만 아니라 씹히는 들깨 덕분에 풍미가
더욱 좋았던 것 같다.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들로 한 끼를 먹었더니,
많이 먹어도 속이 편안했다.
다이어트의 강박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행복한 한 끼를 먹은 산촌보리밥 !

 

 

 

 

 

 

 

 

 

 

허름한 외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방문할 시골집이 없어서인지 너무 정겹고
또 할머니가 차려주시는 밥상 같아서 좋았다.
직접 담근 술도 제한적으로 판매하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다이어트가 끝나게 된다면
파전에 카 ~ 한잔 마셔보고 싶다.

다만, 테이블이 좀 끈적거려서 닦아냈는데
휴지가 새까맣게 변했고 수저, 젓가락이 끈적거렸다.
오래된 전통의 맛집이지만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할듯하다.

 

 

 

 


가격 : ★★★★★

분위기 : ★★☆☆☆

맛 : ★★★★★

위생 : ★☆☆☆☆

추천메뉴 : 들깨수제비, 보리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