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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구로구청 이자카야 : 여자 혼자 혼술가능한 분위기의 이자카야 라쿠긴

 

 

 

 

 

라꾸긴
02-852-1688
서울 구로구 가마산로 268
18:00~01:00

 

 

 

 

 


 

 

 

 

여자 혼자 혼술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내 아지트 구로 이자카야 라꾸긴.
불매운동을 해야 하는 운명인 일본
하지만 식자재는 한국의 것이니까 괜찮잖아?

이자카야 라꾸긴은 굉장히 묘한 곳이다.

 


사장님은 중국분에 가까우신 것 같은데
(한국어를 잘하시긴 하시지만,
중국분 특유의 억양이 있기에 추측해본다.)
한국에서 일본식 주점을 운영하시는 게
좀 신기하기도 했는데 음식 맛이
일본 현지에서 먹는 것 같은 게 더 대박이다.

 


진짜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고 넘쳐나는
손님들로 오픈 시간 맞춰가야 기다림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지만 사장님 오래오래
장사하시라고 쓰는 포스팅이다 :-)

라꾸긴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사케를 마셨는데
안주를 양껏 주문하고 하케 한 병 마셨더니
15만 원 정도가 나와서 당황스러웠었다.


**콜키지 20000원인가에 가능한 이자카야라
글렌피딕 21년을 라쿠긴에서 마시려고 벼르고 있다.

가격이 많이 나와서 당황스러운 게 아니라,
내가 이렇게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게 당황..
처음 방문이후로는 종종 혼술하러 가는 라꾸긴.


사장님이 혼자 요리하시고 직원분이 서빙하셔도
손님들이 주문하는 양이 어마어마 하므로
먹다가 모자라면 주문하겠다? 라는 생각은
굉장히 안일하다고 여겨진다.

 


실제로 모츠나베를 튀김류 먹은 후에 주문하려다가
다른 테이블에 마지막 모츠나베를 빼앗겨,
이번에 혼술하러 방문했을 때 꼭 먹어야지 했는데
이자카야 라꾸긴은 메뉴가 정말 자주 바뀐다.


그날 들어온 신선한 재료가 있어도 바뀌고,
제철에 먹어야 하는 사시미에 따라서
사케메뉴에도 변화가 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이 이자카야의 기본안주는 해초류를
와사비마요네즈에 버무린 것을 주는데
별것 아닌 재료라고 생각되지만,
은근 맛있어서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까지의
기다림에 엄청난 도움을 주는 기본안주이다.

 

 

 

 

 

 

 

 

 

 

회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나는 라꾸긴 올 때마다
꼭 모듬숙성회를 주문한다.
혼자서도 24pcs 를 먹을 수 있을정도로 맛있음.
쫄깃한 감칠맛이 정말 최고인 라꾸긴.


28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우니를 추가하게 되면 9000원 up -
갈 때마다 가격변동이 있지만 비싸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저렴해지기도 한다.
아마도 계절 생선에 따른 변화인 것 같다.

 

 

 

 

 

 

 

 

 

 

모츠나베가 없어져서 스키야키를 주문.
꽤 맛있었지만 역시 모츠나베야 ㅠㅠ
먹어보지 못해 더욱 아쉬운 메뉴이다.
소고기가 가득 들어갔지만 모츠나베를 생각하고
먹기에는 조금 심심했다.

 

 

 

 

 

 

 

 

 

 

마무리는 역시 도톰한 돈까스가 들어간
가츠샌드.... 제발 가츠샌드 안 먹은 사라
없게 해주세요 라고 빌고 싶은 맛.
무조건 꼭 맛봐야 하는 안주이다.
12000원이라는 가격은 주문 전에만 비싸다고
생각되고, 한입을 먹는 순간 높은 퀄리티에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은 곳이다.

 

 

 

 


 

 

 

 

 

가격 : ★★★★★
분위기 : ★★★★★
맛 : ★★★★★
위생 : ★★★★★
추천메뉴 : 숙성회, 가츠샌드
여자 혼술하기 좋은 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