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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커피를 맛보다] 구리 한옥카페 : 아차산로59 / 망원동 카페 : 커피가게 동경

 

 

 

 

 

최근에 빠지게 된 크림 커피 맛집 두 곳을 소개한다.
이 두 곳 모두 인생 커피를 맛보게 해 준 카페로,
커피의 특색이 달라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아차산로59길

 

 

 

 

 

 


지나가다가 커피만 잠깐 마시고 온 거라
커피 사진 두 장이 전부이고, 다녀온 지 몇 달
지났어도 여전히 한 번씩 생각나는 특별한 커피 -
검색해봐도 진리의 오렌지커피비는 아차산로59 뿐이다.

커피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만
고집하던 내가 요즘은 아인 슈페너에 빠져있다.


다이어트 중이라 자주 마시기는 어렵지만,
한 번씩 치팅으로 마셔주는 달달하고 씁쓸한 맛이
입안에 부드럽게 감기는 아인 슈페너.
이날도 아인 슈페너 맛집을 검색해서 지나가던 길에
들렸는데 코를 찌르는 오렌지 향에 iced 메뉴가 아닌
hot 메뉴를 홀린 듯 주문해버렸다.

 

 

 

 

 

 

 

 

 

 

 

 

넉넉한 지하 좌석과, 탁 트인 창.
그리고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빵빵한 1층,
날씨가 선선해지면 야외자리가 더욱 매력 있는
구리 한옥카베 아차산로59.
일요일에 방문했어 가족 단위로 엄청나게 많은
손님 덕분에 주차가 참 어려웠던 카페이다.
주차를 못 해 짜증이 솟구쳐 그냥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마침 주차자리가 딱 나서 ! 갔는데
안 갔으면 큰일 났을 것 같은
특별한 인생 커피를 만났다.

 

아차산로59는 베이커리류도 인기가 많고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오후 4시쯤 방문했을 때는
베이커리류가 전부 품절이라 아쉬운 마음에,
시그니처커피 중 두 잔을 주문했다.


사진에 보이는 건 오렌지가 올라간 게
오렌지 크림 커피 7000원
뒤쪽의 커피는 버터크림 커피 7000원

둘다 고소하고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오렌지 크림 커피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상큼하고
달달하고 고소한 커피라 더 인상 깊고 맛있었다.
비가 오고 쌀쌀한 날에 더욱 어울리는 커피였다.

 

 

 

 

 

 

 


 

 

 

 

커피가게 동경

 

 

 

 

 

 

망원동 일명 망리단길에 위치한 커피 가게 동경.
서울 3대 아인 슈페너 맛집이라고 해서 꼭 마셔보고
싶었는데 첫 방문 때 쉬는 날이라
아쉬움이 더했던 가게.

 

두 번째는 휴무일 확인하고 방문한 거라,
실패 없이 아인 슈페너를 맛볼 수 있었다.
아인 슈페너 5000원
아몬드 모카 자바 5000원 를 주문했다.

 

 

 

 

 

 

 

 

 

 

 

 

지하의 매장은 협소했지만 테이크아웃 손님도 많았고
선호하지 않는바 자리에 앉아 바리스타분들 커피
내리는 것도 구경하고 아인 슈페너 크림 만드는 것도
구경하고 나름 재미있었다 !
가게 한구석에 자리 잡은 로스팅 기계도 구경했는데
커피 가게 동경에서는 직접
로스팅한 여러 종류의 원두를 판매하고있었다.
지금 마시고 있는 원두가 잔뜩 남아 구매는 못 했지만,
다음번 방문 때는 꼭 원두 한 봉지를
사와야지 마음먹었다.

 

 

 

 

 

 

 

 

 

 

 

커피 가게 동경의 아인 슈페너 역시
명성대로 최고였는데,
예전에는 아인 슈페너의 크림과 커피를
섞어서 마셨는데 (마시는 방법을 잘 몰랐음 )
크림을 커피로 떠 마시다가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크림과 커피를 마시면 된다.
달콤하며 쌉싸름한 아인 슈페너, 그리고 고소한
아몬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아몬드 모카 자바 역시
너무 맛있었다. 커피 가게 동경 역시 내 인생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바 자리에 앉아 유럽 빈티지 커피잔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커피잔이 같지 않고 모두 다른 게 더
매력이 넘치는 가게였다. 훈남 바리스타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가장 컸던 커피 가게 동경.

 

 

 

 

 

 

 

위의 두 커피숍 만큼은, 누가 방문해도

불호가 적을것같다.